“어떤순간”
지난 반세기 동안
세계의 연인이었던
그녀를 다시 본다.
누군가의 아련한
기억속에서 어느날
우리들 앞에 그림으로
다시 나타났다.
밀레의 만종처럼
그 쓸쓸한 모습이
눈동자 속에 노을처럼
짙은 여운이
그림자로 어른 거린다.